배우 신현준이 해외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신현준은 최근 SNS에 2년 전 자신의 헌금으로 설립된 우즈베키스탄 현지 교회 소식을 전하며 선교지에 교회를 세우게 돼 기뻐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는 현지 교회의 한 성도가 최근 국내 교회 행사에서 신현준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고 신현준이 이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진에는 ‘신현준 집사님의 헌금으로 구입하였습니다’라는 현판(사진)이 새겨진 현지 교회가 소개됐다. 2021년 설립된 교회는 현재 4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신현준은 이 교회를 포함해 그동안 중앙아시아 지역에 3곳의 교회를 건립했다고 그가 출석하는 여의도침례교회(국명호 목사)가 24일 밝혔다.
신현준은 지난해 여의도침례교회에서 안수집사 직분을 받았다. 그는 7년간 이 교회 해외선교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명호 목사는 “신 집사님 외에도 많은 성도님이 중앙아시아 복음화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침례교회는 30여년 전부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에 해외선교를 집중하고 있다. 교회는 그동안 현지에 직간접적으로 교회를 설립했으며 그렇게 세워진 현지 교회가 또 다른 지교회를 세웠다. 총 110여개 교회가 설립됐다. 2002년에는 카자흐스탄에 신학교도 설립해 현지 목회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국 목사는 “현지인이 찬양하고 예배하고 복음을 접하는 모습에 성도님들이 감동해 교회당을 건립하거나 현지 신학생을 위한 장학금 지원도 하고 있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