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매장 ‘문 열고 냉방’ 여전히 많다

입력 2023-08-24 04:04
한국에너지공단은 전국 13개 지역의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문 열고 냉방(개문냉방)을 하는 영업 실태에 대한 조사를 지난 14일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 개문냉방 비율은 전체적으로 낮아졌지만 프랜차이즈 매장의 개문냉방 비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에 따르면 전국 주요 상권의 매장 2924곳 중 216곳(7%)이 개문냉방 영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별로는 신발(48%), 화장품(35%), 의류(33%) 순으로 개문냉방 비율이 높았다. 개문냉방 영업 비율은 지난 6월 1차 조사 결과 대비 38% 감소했다.

다만 프랜차이즈 매장의 경우 223곳 중 75곳(34%)이 개문냉방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관계자는 “‘문 닫고 냉방’을 통해 국가 전력수요 감축과 냉방요금 절감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