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이프(생명존중) 비영리 단체인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 목사)은 최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서 ‘바캉스 베이비를 예방해주세요’를 주제로 프로라이프 캠페인(사진)을 펼쳤다고 22일 밝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에서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으로 서울과 경기도, 충남·북도 등에서 온 봉사자 20여명이 동참했다.
아름다운피켓은 해수욕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얼린 생수와 아이스크림, 쿨패치 등을 나눠줬다. ‘언제부터 인간이 시작되는가’에 대한 퀴즈를 진행하며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쳤다. ‘사나이는 여성과 아기를 버리지 않는다’ ‘우리 모두 태아였잖아요’ ‘태아는 잘못이 없습니다’ 등의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들고 백사장을 누비며 팻말 행진도 진행했다.
행사를 기획한 서윤화 대표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심각한 낙태 문제에 대해 경청해주셨다”며 “특히 여성과 아기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겠다며 반응한 남성들도 있었다. 많은 분들이 여러 휴가지에서 생명존중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