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업계 최초 ‘하이엔드 오디오쇼’ 개최

입력 2023-08-22 04:06

롯데백화점이 서울 중구 본점에서 백화점 최초로 ‘하이엔드 오디오쇼-더 사운즈(THE SOUNDS)’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되는 오디오쇼에서는 ‘바워스앤윌킨스’(사진) ‘탄노이’ ‘매킨토시’ ‘소너스파베르’ 등 22개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의 인기 모델을 선보인다. 원음에 가까운 초고음질을 추구하는 하이엔드 오디오는 고급 소비재를 선도하는 신명품 상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집에서 즐기는 고급 취향’으로 자리 잡고 꾸준히 수요를 늘려가면서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오디오 매출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30%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오디오쇼에서는 6개의 쇼룸을 선보인다. 거실처럼 꾸민 쇼룸에서 방문객들이 제품을 편안하게 감상하며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프리미엄 청음실에서는 브랜드별 주력 제품을 직접 들어보고 선택할 수 있다. 유윤종·류희성 칼럼니스트가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 시연행사와 오승영 오디오 평론가의 청음 클래스도 마련됐다. 윤현철 일렉트로닉 디바이스 팀장은 “이번 오디오쇼 ‘더사운즈’를 백화점에서 개최하는 것은 하이엔드 오디오의 문턱을 낮추고 저변을 넓히는 데도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하이엔드 오디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