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9월부터 택시 기본요금 4000원

입력 2023-08-22 04:01
천안역 앞 택시승강장.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택시요금을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6월 1일 조정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은 3300원에서 4000원으로 700원 오른다. 1회 평균 운행거리인 4.4㎞를 기준으로 한 요금 인상률은 25.8%다.

기본거리는 2㎞에서 1.4㎞로 0.6㎞ 단축된다. 115m당 100원씩 오르던 거리요금은 110m로 줄어든다. 시간 요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30초당 100원을 유지한다.

심야할증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2시간 앞당기고 요율도 30%로 인상한다. 시계 외 할증은 20%에서 32%로 조정한다. 천안시는 요금 인상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친절 교육을 수시로 진행하고, 법령 위반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할 예정이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