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은 미국 역사상 100여년 만에 최악의 인명피해를 낸 참사로 기록됐다. 하와이 주정부가 필수 목적이 아닌 여행객의 마우이섬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만큼 마우이 여행을 계획했다면 시기를 조정하는 것이 좋다.
마우이섬 산불 영향으로 섬 내에 있는 쿨라·라하이나 지역에 주민대피 명령이 발령된 상황이며 우리 국민의 통행 등 이동은 제한적이다. 제한적 통행은 화재 지역 기준으로 동부 와이헤에를 통해 진입, 남부 마알라이아를 통해 나가는 일방통행으로만 운영된다. 마알라이아를 통한 진입은 비상시에만 공식 승인 아래 가능하다.
통행 허가를 받으려면 마우이 주민임을 증빙하는 운전면허증 및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무단출입 등 위반할 경우 최대 1년 징역 및 2000달러(약 268만원)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접근 시 주호놀룰루 대한민국총영사관 홈페이지나 현지 뉴스를 확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