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16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외국인 인플루언서 12명을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되는 홍보대사는 일본,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 중국, 벨기에, 덴마크 등 총 12개 국가 출신이다. 약 100년 전 대한제국과 수교하며 인연을 나눈 12개 나라의 외국인이 덕수궁을 알리는 얼굴이 되는 것이다.
한국에서 배우, MC 등으로 활동하는 독일인 안나 릴만(한국 이름 윤안나)씨,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는 이탈리아 출신 두엘로 아드리아나 마리아씨 등이 포함됐다. 외국인 홍보대사로서 이들은 다음 달 정식 개관하는 돈덕전을 알리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또 덕수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안내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특별 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도 함께한다.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