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공지능 교육도시’ 조성한다

입력 2023-08-17 04:02
인천 내항 8부두에 자리한 상상플랫폼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인재를 양성하고 원도심 교육여건을 강화하는 ‘인공지능(AI) 교육도시’ 조성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16일 청사에서 인천시교육청, 인천관광공사와 ‘제물포르네상스 AI 교육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중구 북성동1가에 있는 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미래인재 양성과 원도심 교육여건 강화를 위한 AI 교육지구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또 내년 10월까지 AI 교육 활성화 거점으로 삼을 AI교육센터를 상상플랫폼에 조성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유정복 인천시장의 원도심 부흥 관련 핵심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 AI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강화와 AI 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중·동구 내 원도심 학교를 대상으로 AI 교육지구 지정·운영, AI 교육센터 조성·운영 등을 맡는다. 인천관광공사는 AI 교육센터 조성을 위한 상상플랫폼 무상임대 등을 담당한다.

시는 지난 6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상상플랫폼을 준공했다. 1978년 건립된 길이 270m, 폭 45m의 옛 곡물창고(1만2150㎡)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시는 이르면 올해 안에 문화·전시·체험시설을 유치해 상상플랫폼을 개방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상상플랫폼에 들어설 AI 교육센터는 미래인재 양성과 원도심 교육여건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미추홀구와 서구 등의 원도심으로도 확산시켜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들을 육성하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