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물류영역 서비스 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사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물류 로봇 개발기업에 물류 서비스로봇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는 김해테크노밸리산단이다. 2027년까지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와 스마트 센싱유닛 실증센터 등 물류로봇지원센터와 장비를 구축한다. 로봇 제조와 실증을 위한 상승효과가 기대된다.
또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물류플랫폼과 연계해 향후 물류센터 구축에 따른 물류 로봇의 30%이상을 국산 로봇으로 대체해 4300여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과 20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미국 대표 유통 물류기업인 아마존과 월마트는 최근 물류 시설 대형화에 따른 인력 부족 등 해결을 위해 물류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를 빠르게 구축했다. 국내 물류 기업도 로봇을 활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은 우수한 물류 환경과 우주·항공, 원전, 조선, 방산 등 첨단제조업을 갖춰 혁신적인 물류시스템과 물류 로봇개발을 위한 최적의 입지로 물류 서비스 로봇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