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은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을 초청해 1박2일간 역사기행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롯데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이들이 초청받았다.
장학생으로는 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 선생, 멕시코 지역에서 독립자금을 모아 임시정부를 지원한 김성택 선생, 대한민국임시정부 학무부 차장과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의원 등을 역임한 류자명 선생, 항일무장투쟁을 지도했던 양세봉 선생, 김원봉·김상옥 선생 등과 의열단을 조직해 이끌었던 이종암 선생 후손 등이 선발됐다.
이들은 충남 천안의 독립군체험학교, 유관순 열사 기념관, 매봉산 봉화지 등 독립운동사적지를 탐방했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독립운동 사료 가운데 참가자들의 선조와 직접 연관된 자료를 관람할 기회도 제공됐다.
롯데장학재단은 2020년부터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7명에게 약 13억8000만원이 장학금으로 전해졌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