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권도 가족들의 대잔치인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18~24일 강원도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 일원에서 열린다. 61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세계태권도연맹(WT)과 강원도, 춘천시가 공동 주최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4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선수단과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5개 대륙 연맹 회장, 집행위원, 관광객, 시민 등 2만여명이 모인다.
대회는 세계태권도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대회, 세계태권도 시범경연대회, 세계장애인태권도 오픈챌린지 등 WT 승인 4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태권도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는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은 팔각형 경기장에서 2대2, 4대4로 팀을 나눠 겨루는 메인 이벤트다. 비치선수권대회는 품새 경연을 중심으로 순위를 겨루는 경기다. 장애인태권도 오픈챌린지는 팔에 장애가 있는 선수가 참여하며 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랭킹점수 40점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태권위력격파대회, 호신술대회, 온라인세계태권도품새대회 등이 함께 열린다. 춘천시는 대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WT본부를 춘천에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4월 WT본부로부터 우선협상 대상 도시로 선정됐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