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월 7일 개최

입력 2023-08-11 04:0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공연 모습. 부산시 제공

국내 최장수 록 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오는 10월 7일부터 이틀간 부산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0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출연진으로 피닉스를 비롯한 4개국 20개 팀을 공개했다.

국내 뮤지션으로는 새소년, 이승윤, 이브, 실리카겔, 세이수미, 카디, 터치드, 유다빈밴드, 한로로, HYBS, GUMX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에서는 일본 싱어송라이터 이마세와 4인조 밴드 SPYAIR, 프랑스 얼터너티브 록밴드 피닉스, 태국 2인조 신스팝 밴드 하입스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2차 라인업은 이달 말에, 3차 라인업은 다음 달 초에 각각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공식 관람권은 11일부터 티켓 판매 대행사인 ‘예스24 티켓’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은 10일 정오부터 판매를 시작해 1시간이 채 되기 전에 매진됐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1999년 부산바다축제의 하나로 처음 개최한 이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했다. 소음 민원 등으로 인해 광안리에서 다대포해수욕장으로, 2011년 삼락생태공원으로 개최 장소를 옮기고, 무료 공연이 유료화하는 변화를 겪었지만 페스티벌은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페스티벌도 지난해와 같이 ‘음악·사람·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삼락’(三樂)을 주제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국내 대표 록 페스티벌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에서 많은 분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