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 목사·장로 정년 1년씩 연장

입력 2023-08-11 03:02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목사와 장로 정년을 1년씩 연장했다. 10일 기성에 따르면 헌법연구위원회(위원장 홍승표 목사)는 최근 회의를 열고 장로 정년을 ‘만 71세가 되기 전날까지’로 해석했다. 총회 임원회는 이를 목사까지 확대해 받아들이고 산하 교회에 공문을 보내 공포했다.

기성은 올 초 정년 연장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지난 회기 헌법연구위원회는 “정부가 만 나이를 정식으로 도입하기 때문에 현재 ‘70세’로 되어 있는 정년을 ‘만 70세’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시 총회장은 “아직 법령이 시행되지 않았고 교단의 헌법 개정도 거치지 않았다”며 이를 곧바로 적용하지 않으면서 혼란이 있었다. 새 회기 헌법연구위원회도 같은 결론을 내자 결국 임원회도 이 해석에 동의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