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호수·바다 어우러진 명품 숲길 선정

입력 2023-08-08 04:02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 장성호 출렁다리.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울창한 숲과 함께 시원한 수변이 어우러진 ‘여름철 걷고 싶은 숲길’로 장성호 명품 숲길 등 5곳을 선정했다.

최우수 숲길에는 장성호 명품 숲길이 선정됐다. 우수 숲길에는 진도 남망산웰빙 숲길, 무안 물맞이 치유숲길, 완도 약산 해안 치유숲길, 목포 양을산 산림욕장 숲길이 뽑혔다.

장성호 명품 숲길(12.5㎞)은 수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을 지나 황금대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사계절 모두 걷고 싶은 숲길이지만 여름철 그 청량감이 한층 더 풍긴다. 특히 산책 중간 긴장감이 넘치는 옐로우 출렁다리는 무더위를 날리는데 제격이다. 주말 평균 방문객만 1만여 명이 넘는다.

진도 남망산 웰빙 숲길은 다도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빼어난 풍광을 갖췄다. 백사장과 기암절벽 등으로 구성돼 다른 숲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무안 물맞이 치유숲길과 완도 약산 해안 치유숲길은 치유의 숲을 활용해 조성한 숲길로 출발점인 치유센터에서 명상, 요가, 족욕 및 풍욕,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목포 양을산 수변 숲길은 도심에 조성된 숲길로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주변에는 산림욕장과 유아숲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찾고 있다.

전남도는 ‘걷고 싶은 숲길’을 올해 계절별로 5곳씩, 총 20곳을 발굴해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숲길로 관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7일 “매력적인 산림휴양 자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누구나 걷고 싶은 안전한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