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형제의 나라’로 친근하게 인식된 튀르키예는 세계적인 관광 대국이다. 코로나 팬데믹 후 튀르키예 여행객이 증가한 가운데 최근 한국인 여행객을 상대로 술값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술값 사기 수법은 다음과 같다. 호객꾼은 주로 ‘나홀로족’ 여행객을 표적으로 삼는다. 자신을 여행객으로 소개하며 접근한 뒤 친근감을 표현하며 동행한다. 이후 저녁이 되면 자연스럽게 유인한 클럽 또는 술집에서 과도한 요금을 청구하는 식이다. 호객꾼이 친구인 척하며 요금의 절반을 계산해 결제할 수밖에 없도록 하거나 돌변해 술집 종업원들과 강압적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처음 알게 된 사람이 특정 술집으로 데려간다면 따라가지 않는 게 현명하다. 호객꾼과 동행한 술집에서 과도한 요금이 청구될 경우 호객꾼과 종업원을 자극하지 말고 현지 공관 및 영사콜센터로 연락해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주이스탄불 대한민국총영사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민원이 다수 발생한 업소를 공유하고 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해 영사 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