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해양폐기물 ‘친환경 퇴비’ 50t 농가 공급

입력 2023-08-04 04:02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사진)에서 발생한 해양폐기물로 퇴비를 생산해 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농가에 공급한 퇴비는 약 50t에 이른다.

인천 LNG발전소는 해수를 냉각수로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어류·굴 껍데기 등 염분이 있는 해양폐기물이 유입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양폐기물을 미생물 분해 작용을 통해 퇴비로 재활용하는 ‘호기성 퇴비화 공법’을 개발해 사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대기와 토양오염을 줄이면서 농가 생산성 증대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천 LNG발전소는 국내 최초 민간 발전소다. 총 9기의 발전기와 3412메가와트(㎿) 규모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발전소 내 일부 발전기(3·4호기)를 수소 혼·전소 발전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