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이 왕복(王服)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 성 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되 왕이 존귀하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 하니라.(에 6:11)
So Haman got the robe and the horse. He robed Mordecai, and led him on horseback through the city streets, proclaiming before him, “This is what is done for the man the king delights to honor!”(Esther 6:11)
유다 사람들의 원수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역전됩니다. 원수 하만의 입에서 모르드개를 칭찬하는 외침이 울려 퍼집니다. 시편 기자의 노래가 생각납니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 23:5) 하만이 모르드개를 높인 것은 왕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왕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습니다.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봇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 21:1) 세상 모든 존귀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존귀하게 하십니다. 왕을 통해 일하실 수 있는 하나님, 원수의 입을 통해 칭찬받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하루가 됩시다.
전인철 목사(그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