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침례교 목회자 존 버니언(1628~1688)의 대표작인 천로역정을 다음세대 눈높이에 맞춰 새로 썼다. 17세기 작품이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각색했다. 주인공 ‘크리스천’의 천국으로 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시련 등을 비유로 표현한다. 크리스천은 ‘의심의 성’에 갇히는 등 시련을 겪지만 결국 극복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책은 지도를 제시함으로써 크리스천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말미에는 독서 지도안도 구비돼 소그룹 이야기 거리를 제공한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