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대상에게 사역의 권한을 일찌감치 이양하고 동역한 ‘조기 선교 이양’ 사례이면서 제3세계 국가에 필요한 교육 선교의 철학을 담은 책이다. 제목처럼 20대 청춘에 네팔 선교사가 된 저자는 20년 세월 동안 현지인과 동고동락하며 교육 사역을 이어왔다. 저자가 서른이 되기 전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언약학교 이사장이 된 것은 도전이자 시련이었다. 그는 다윗을 도운 요나단처럼 현지인 리더를 세워주는 ‘그림자 리더십’으로 십자가 정신을 실천했다. 현재 초·중등 학생 300여명이 다니는 언약교회가 기독학교의 정체성을 지속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연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천국을 경험한 저자는 “청춘을 드려 천국을 산다”고 고백한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