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지역의 새로운 명물이 될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의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보문산 케이블카·전망타워 조성사업은 대전오월드와 대전 대사지구를 케이블카로 연결해 보문산권 전역을 관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 공모 기간은 10월 30일까지다.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가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케이블카는 총 연장 3~3.5㎞에 자동순환식으로 운영된다. 오월드~대사지구를 잇는 것을 전제로 하되 민간 사업자가 내놓는 제안을 바탕으로 세부 노선을 결정한다. 노선 중간에 정거장은 2~3개, 사람이 탑승하는 케빈은 60여개를 설치한다. 케빈과 전망타워 모두 ‘과학도시 대전’의 상징성을 담아 우주선이나 인공위성 등의 형태로 제작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도시계획공동위원회 심의,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6년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케이블카 및 전망타워에 이어 추진되는 워터파크·숙박시설 조성사업은 대전관광공사가 주관한다. 이들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는 내년 상반기 시작되며 늦어도 6~7월에는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