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대구보건대학교 남성희(67·사진) 총장을 제20회 대구시 여성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002년부터 대구보건대 총장으로 재직 중인 남 총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유리천장을 깬 대표적 인물로 평가된다. 2005년 한국로타리 설립 70여년 만에 여성 최초로 지구 총재가 됐고, 2009년엔 최연소 대구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는 여성 첫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장,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모금추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시상식은 9월 1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3 여성UP엑스포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