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경배한다. 찬양 감사 고백 등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임을 당연시한다. 미국기독교철학회 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하나님께서 예배를 들으신다’는 생각을 다시 숙고해보자고 말한다. 책은 정교회 루터교 장로교 등의 공적 예배인 전례(典禮)를 분석함으로써 들으시는 하나님을 설명한다. 저자는 “전례의 공통점은 교인이 말하고 듣는 일로 구성됐다”며 “규범적 의미를 숙고할 때 결국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말씀하시고 귀 기울이심을 이해해야 한다”고 전한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