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 곧 선보인다

입력 2023-07-26 04:05
삼성물산이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인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의 여러 기능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한 화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주거생활 플랫폼을 선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5일 “최근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홈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고 홈스타일링, 입주민 문화·취미 생활, 커뮤니티 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주거 플랫폼의 브랜드명은 ‘홈닉’이다. 집(Home), 기술(Technique), 특별함(Unique)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선 기술로 차별적인 삶을 경험하고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홈닉은 스마트홈 기술을 고도화해 주거공간 편의성을 높이는 ‘홈그라운드’와 입주민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라이프인사이드’라는 2개 카테고리 안에 20여 가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먼저 스마트홈 기술은 개별 세대에서 사용하는 기기들을 서로 연결하거나 제어하는 수준을 넘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사무소까지 단지 전체로 연결을 확대한다. 국제 IoT 통신 표준 ‘매터(MATTER)’를 활용해 삼성전자 제품 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홈IoT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해 주거공간을 자유자재로 스타일링하고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홈스타일링 서비스도 내놓는다. 입주민 건강관리는 물론 반려동물 관리, 아파트 오프라인 공간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단지 주민 간 온 오프라인 소통 공간도 조성한다. 각 지역 생활 환경에서 유용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입주민 전용 쇼핑몰, 단지 특화 카드 등 홈닉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홈닉 서비스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는 다음 달 말 고객 참여 행사를 통해 공개한다. 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먼저 적용한 뒤 기존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공동주택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