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 4만명이 한 데 모이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을 1주일여 앞두고 정부가 최종 점검에 돌입했다.
김현숙(사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반시설과 스카우트 대원의 숙영을 지원해 줄 설치를 완료했고, 활동장도 대원들을 맞을 채비를 마쳤다”며 “미래세대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한국을 잘 이해하게 되고,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를 제고할 수 있는 잼버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다. 한국은 1991년 강원도 고성 잼버리에 이어 32년 만에 새만금 잼버리를 개최하는 것이다. 잼버리를 두 번 개최하는 6번째 국가가 됐다.
최근 집중호우로 새만금 영지 일부가 침수된 것과 관련해 김 장관은 “침수 피해 현장과 보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새만금호 수위를 단계적으로 하향시켜 영지 외곽으로 원활한 배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잼버리는 ‘한류’와 ‘스마트’를 내세웠다. 행사 기간 K팝과 K푸드 체험 행사가 진행되고 영내 무선 와이파이가 설치돼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