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동물실험 중단’ ICCS 국내 첫 가입

입력 2023-07-25 17:48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최초로 ‘화장품 안전 국제 협력(International Collaboration on Cosmetics Safety, ICCS)’에 가입했다. ICCS는 화장품 제조 업체, 산업 협회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로 지난 2월 출범했다.

ICCS의 주요 목표는 총 3가지다. 첫째로 최신 과학을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퍼스널 케어 제품과 그 성분에 대한 평가에 대한 비동물 안전성 평가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것을 돕는다. 둘째로 비동물 안전성 평가 결과를 인정하도록 각국의 당국자를 설득해 규제 및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마지막으론 불필요한 동물실험을 중단해 제품 안전을 보장하는 동시에 인간의 건강과 환경을 보호하는 데 힘쓰는 것이다.

ICCS에는 현재까지 로레알, 유니레버, 에스티로더, P&G 등 주요 글로벌 뷰티 기업과 각국의 화장품협회, 휴메인소사이어티, 크루얼티 프리 인터내셔널, PETA 등의 동물보호단체를비롯한 40개 단체가 참여 중이다.

에린 힐 ICCS 대표(CEO)는 “아모레퍼시픽의 ICCS 합류를 환영하며,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 전문성과 경험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장 서병휘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ICCS의 큰 걸음에아모레퍼시픽도 이바지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