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구조혁신 10월 마무리한다

입력 2023-07-25 04:06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이 10월까지 마무리된다. 상생일자리재단과 경제고용진흥원을 통합한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과학기술진흥원을 흡수한 테크노파크는 8월, 복지연구원 연구기능을 더한 사회서비스원은 9월, 관광재단·김대중컨벤션센터를 합친 관광공사는 10월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이를 위해 상생일자리재단은 6월 26일, 과학기술진흥원은 6월 27일, 관광재단은 7월 13일, 복지연구원은 7월 14일 각각 해산 이사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위해 8개 공공기관을 4개로 통폐합해 기존 24개 출자·출연 기관을 20개로 줄일 방침이다.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광주형 일자리의 구심점 역할과 함께 일자리 창출, 중·소 상공인 지원 플랫폼 기능을 담당한다. 기업지원을 통한 제2의 광주형 일자리 유치도 맡는다.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과 과학기술의 연계성을 높여 기초·응용 분야를 망라한 산업진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지역브랜드 산업 육성을 전담한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복지정책 연구기능을 추가한 사회서비스원은 사회복지 정책의 연구와 사업단 관리·집행 역량을 끌어 올려 시민복지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킨다. 새로 문을 여는 관광공사는 관광산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관광정책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게 된다.

공공기관장 선임 일정은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이 7월 말, 사회서비스원은 9월 7일, 관광공사는 9월 27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신임 기관장 인사청문회는 사회서비스원장이 8월 29일, 관광공사 사장은 9월 17일로 잡혔다. 테크노파크는 현 원장이 유임됐다.

교통공사와 기후에너지진흥원,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기존 도시철도공사, 국제기후환경센터, 평생교육진흥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새로 출범한다. 시 관계자는 24일 “공공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출자·출연기관 군살 빼기를 위한 공공기관 혁신작업이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조직·예산의 효용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