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추출 등 이차전지 차세대 기술 개발

입력 2023-07-25 18:26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확장에 발맞춰 리튬 추출과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음극재 통합 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 경쟁력과 직결된 리튬 원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20년 8월 아르헨티나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리튬을 채굴·제련하는 데모 플랜트를 준공했다. 현재는 해발 4000m 높이 아르헨티나 살타주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 인산리튬을 생산하는 커머셜 플랜트 1단계 ‘상공정’ 공장을 건설 중이다. 살타주 인근 구에메스 산업단지에서는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변환 생산하는 ‘하공정’ 공장을 짓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퓨처엠, 포스코A&C 등 여러 그룹사와 협력해 음극재 생산공장 건설에 EPC(설계·조달·시공)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종 첨단산업단지에 연간 2만t의 천연 음극재를 생산하는 1단계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2.5만t을 생산하는 2단계 공장을 증설 중이다.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연간 9만t가량 만들어내는 ‘광양 양극재 공장 2, 3, 4단계 공장’ 증설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리튬 상용 공정 설계 모델을 구축하고 리튬 단위설비를 국산화할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리튬 추출 신공법 개발, 신사업 상품별 표준 모델 구축 등 이차전지 관련 차세대 기술 개발을 확대해 투자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