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완화 및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전은 특히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효율제품 구매비용 지원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한전은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고효율가전제품 구매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이전에는 전기요금 복지할인 가구에 대해 별도의 구분 없이 가구당 고효율 가전 구매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기초생활수급자 등 상대적으로 구매 여력이 부족한 6개 가구 유형에 대해 지원 비율을 20%로 상향했다.
한전은 2022년부터 ‘뿌리 기업’을 대상으로 4개 품목의 고효율기기 교체지원금을 1.5~2배 상향해 지원 중이다. 올해는 뿌리 기업의 지원금 상향 품목을 늘리고, 농·어민과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농사용 고객 대상으로는 9개 품목에 대한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금을 1.5∼2배 상향하기로 했다.
한전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고객에 대해선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금을 1.5~2배 상향 지원한다. 지원 품목은 소상공인 사업 현장에 많이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등 8개 품목이다. 또 소상공인 확인서를 발급받은 전국 유통매장을 대상으로 개방형 냉장고 문달기 사업 지원금도 상향해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