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주요 간선도로 교통난 해소책 마련

입력 2023-07-24 04:02
고양시 자유로 전경.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는 상습 정체도로인 자유로와 통일로 등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자유로~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을 구체화하고 통일로 확장, 고일로 연장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유로는 하루 교통량 20만대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 중 하나다. 현재 8차로(일부구간 10차로)까지 확장했지만 수평적 확장에 한계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는 자유로~강변북로 구간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국도1호선 통일로 관산~내유 구간 4차로→6차로 확장, 국도39호선 대체우회도로 미개설 구간인 관산~벽제 구간 개설 등을 건의했다. 통일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통일로 지정국도(국가가 관리하는 일반국도) 지정도 요구했다.

이 외에도 타당성용역을 통해 고일로 연장 방안, 주교~장항 연결로 등 고양시 주요도로망 개선 방안을 고르게 검토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인구 130만명을 바라보는 고양특례시의 교통수요를 반영한 주요간선망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해 도심으로 이어지는 대동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