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서울 쪽방촌 후원 10주년을 맞아 용산구에 서울역쪽방상담소에 동행스토어 1호점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동행스토어는 쪽방촌 주민의 생활 안정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푸드마켓이다. 세븐일레븐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3년간 동행스토어를 후원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은 매달 동행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생수, 김치, 도시락, 커피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세븐카페 기기와 원두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동행스토어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온누리복지재단은 동행스토어가 있는 서울역쪽방상담소를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은 월 10만점씩 충전되는 회원카드의 마일리지를 차감하는 방식으로 이곳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회원카드는 서울시가 발급한다. 동행스토어에 설치된 세븐카페는 쪽방촌 주민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세븐카페 판매수익금은 동행스토어 운영비로 활용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