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글로벌 금융허브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부산 금융산업 육성계획’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20일 부산 남구 아바니센트럴부산에서 부산금융중심지 발전협의회 기관장 회의를 열고 금융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2025년까지 집적된 정책금융기관과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여건 극대화, 특화금융(해양·파생)과 전략적 관계망을 활용한 목표 금융사 유치, 영업·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금융 특구 제도 도입 등 3대 중점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금융기관 유치 등을 위해 국내외 전략적 관계망을 구축하고 해외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금융권 데이터센터 건립 등 관련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두바이와 싱가포르 같은 금융 특구 제도를 도입해 영업·정주 환경도 개선키로 했다. 지역 금융투자 생태계와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이은 정책금융기관 추가 이전도 추진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디지털자산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디지털 금융밸리(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조성 등을 통해 디지털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해양금융종합센터를 중심으로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