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갯벌, 세계 해양문화 공간으로 육성

입력 2023-07-21 04:02
한국의 갯벌 2단계 등재(무안갯벌).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중심인 전남갯벌을 세계 해양문화 공간으로 육성한다.

도는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한국의 갯벌’이 등재된 이후 2022년 4월 ‘전라남도 갯벌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어 ‘전라남도 갯벌관리위원회’ 발족, 국가기관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원’ 유치 등으로 갯벌 보전관리의 향후 100년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정부 국정과제이자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보성·순천 여자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신안·무안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2024년 해양수산부·기획재정부, 국회 등에 ‘신안 세계자연유산 갯벌 바닷새 쉼터 조성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건의할 예정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일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목표로,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관리의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하는 등 미래 신해양 친환경 생태도시를 향한 새로운 정책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