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사진) 전 대한육상연맹 이사가 19일 국군체육부대 초빙 강연에서 “마라톤에 불리한 짝발과 평발 등 많은 핸디캡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실에 낙담하지 않았고, 이런 약점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인생의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지만 그 길을 지날 때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롤모델, 라이벌, 스승과 함께 고비와 위기를 이겨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체육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전 이사는 꿈과 비전을 달성하는 방법과 관련해 장병들에게 “규칙의 힘을 믿고, 인생의 페이스메이커를 곁에 두면서 데드 포인트를 넘어서는 법을 터득하라”고 조언했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