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기독교와 목회에 도입되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까. AI 챗GPT 메타버스 등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성경적일까. 책은 이를 28가지 질문으로 나눠 문답으로 풀어냈다.
부산장신대에서 목회상담학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오랜 시간 기독교적 심리 이해와 치유를 통해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AI와 인간의 존재를 비기독교적 인간관과 기독교적 인간관으로 나눠 탐색한다. 인간이 존재하는 본질적인 이유를 찾는 것에서 시작해 그리스도인이 찾아가야 할 인생의 가치와 의미까지 이야기한다.
과학 기술의 힘을 빌려 인간의 능력을 최대한 확장하는 ‘트랜스휴머니즘’도 다룬다.
저자는 AI 이후의 시대는 인간의 본질이 기계와 결합한 형태에서 찾게 될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기독교인에게 필요한 것은 AI에 대한 기본적 이해와 더불어 기독교적 리터러시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AI에 지혜롭게 접근하고 싶은 교회와 성도들에게 나침반이 될만한 책이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