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피해 아동·청소년 교육 위해 기자재 후원

입력 2023-07-20 03:02

국제구호개발 NGO (사)월드휴먼브리지(대표 김병삼 목사)가 1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주(州) 압신군청을 방문해 아동·청소년 교육을 위한 기자재를 후원했다(사진).

월드휴먼브리지가 후원한 컴퓨터와 교육 기자재는 ‘압신 피단릭 지진 피해자 임시 거주 센터’ 에 건립되는 사회복지관에 비치된다. 450㎡(136평) 규모로 건립되는 사회복지관은 컨테이너 80여 동이 들어선 임시 거주 센터 주민들의 미디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김진섭 월드휴먼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날 아흐메드 장 피나르 압신군 행정군수를 만나 “다음세대 교육을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했는데 기쁘게 받아 달라”고 인사했다. 피나르 행정군수도 “1950년 6·25전쟁 때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쌓고 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우정의 깊이를 더하게 돼 무척 기쁘고 고맙다”고 화답했다.

지난 2월 대지진의 진앙인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와 200㎞ 가까이 떨어져 있는 압신군 일대는 당시 직격탄을 맞았다. 이후 여진이 계속되면서 군민 대부분이 지역을 떠났거나 정부와 국제 NGO 등이 세운 컨테이너에서 지내고 있다.

카흐라만마라슈주(튀르키예)=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