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사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 축제 ‘바가지’ 문제와 관련해 “전통시장이 소비자에게 외면받지 않도록 교육하고 단속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런 경우(높은 가격 책정) 지원사업 시 마이너스 요인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일반적인 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은 아니고 축제 주관 회사가 모집한 일부 상인들의 영업 과정에서 적절하지 못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부연도 했다.
그는 소진공 추진과제에 대해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역량 강화, 내수 소비 활성화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서 상권, 경쟁점포, 매출액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 “올해 하반기 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9월 동행축제 참여, 전통시장 크라우드펀딩 조성, 온누리 상품권 집중 홍보, 팔도장터관광열차 운행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소진공은 현재 19개인 전통시장 야시장을 올해 56곳으로 확대하고 대형 전통시장 대상으로 펀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