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 국제 정기노선 유치·증편 총력 대응

입력 2023-07-19 04:03
무안국제공항.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올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목표를 30만명으로 정하고 국제 정기노선 유치와 운항 노선 증편을 위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항공사와 총대리점까지 홍보·유치 활동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노선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중국 장가계, 몽골 울란바토르, 베트남 나트랑·달랏·다낭, 일본 기타큐슈 등 총 4개국 6개 노선이 운항하고 있다. 7월 중순엔 일본 항공사 스타플라이어가 무안-기타큐슈-하네다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도는 국내 항공사 정기선 유치 활동 및 동남아 3개국 무사증 제도 도입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모든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기 운항 재정손실 보전과 추가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는 국내선 제주 노선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역 안배 슬롯을 협의 중이다.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국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 연장 사업도 2025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용객도 회복 추세다. 지난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은 4만6000여명으로 저조했으나, 올 들어 6월까지 10만여명이 이용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9년 이후 완료 예정인 새만금공항과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기 전에 무안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활성화를 위해 도민들이 무안국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여행을 계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