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처음 출시된 1세대 아이폰이 경매에서 2억4000여만원에 팔렸다고 미국 경매업체 LCG옥션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이뤄진 경매에서 포장을 뜯지 않은 1세대 아이폰이 19만372달러 80센트(2억4158만원)에 낙찰됐다는 것이다.
밀봉 상태의 4GB짜리 이 아이폰의 원래 판매 가격은 599달러(76만원)로, 낙찰가는 원래 가격보다 무려 317배에 해당한다.
당초 지난 6월 말 경매에 부쳐졌고, 5만~10만 달러 사이에서 팔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낙찰가는 1세대 아이폰으로는 역대 최고가다.
앞서 지난 2월 미개봉 1세대 아이폰이 6만3356.40달러(8039만원)에 팔린 바 있다. 이 모델은 8GB였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