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개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 적격 승인

입력 2023-07-17 17:36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퇴직연금 상품 130개가 고용노동부로부터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 적격 승인을 받았다. 고용부 사전 운용 지정제 적격 승인 목록에 100개 이상 상품을 올린 곳은 자산운용사 중 미래에셋이 유일하다. 사전 지정 운용제란 근로자가 자신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굴릴 금융 상품을 지정하지 않는 경우 미리 정한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홍보가 부족하고 관심도가 낮은 탓에 그동안 금융 소비자 다수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원리금 보장 상품에 넣어두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펀드 매니저가 근로자의 은퇴 날짜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정해 운용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의 경우 미래에셋이 전체 시장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TDF는 사전 운용 지정제의 중추로 꼽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TDF를 비롯한 퇴직연금 상품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