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한국(상임대표 허문영)이 정전 70주년을 맞아 북한 억류 선교사 3인(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송환을 촉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평화한국이 한국교회와 연합하는 프로젝트는 21일부터 오는 11월까지 가동하며 총 4개의 행사로 구성됐다.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 콘퍼런스’ ‘DMZ국제평화연합예배’ ‘정전 70년 평화콘서트’ ‘북한 억류 선교사 송환을 위한 민간 공공외교’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회장 박명수)와 공동 주관하는 콘퍼런스는 21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서 열린다. 주제는 ‘정전협정 70년과 북한 억류자 송환을 위한 남북한 및 국제사회 협력 방안 모색’이다. 북한 인권을 논하는 좌담회에선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씨와 고영환 전 북한 외교관 등이 참여한다.
예배와 콘서트는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린다. 교회·선교단체 50여곳이 협력하는 예배에선 임다윗(충만한교회) 목사가 설교한다. 선교단체 부흥한국(대표 고형원)이 주도하는 콘서트엔 가수 소향이 출연한다.
평화한국 ‘민간 공공외교단’은 8월부터 3개월간 유럽과 중국, 일본과 미국의 정치·종교 지도자를 만나 북한 억류 선교사 송환 협조를 구한다. 허문영 평화한국 대표는 “북한 억류 선교사 세 분이 속히 송환되고 민족 화해의 날이 곧 오도록 함께 마음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북한 억류 선교사 송환 촉구 연합 행사 진행
입력 2023-07-14 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