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에 정착한 도시민들이 직접 가꾼 우수 텃밭을 선정하는 ‘경북愛살자 텃밭 자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청의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북의 귀농 가구 수는 2530가구로 전국 1위며, 귀촌 가구 수는 3만6745가구로 전국 3위다. 도는 50~60대에서 귀농귀촌 목적의 유입이 두드러지는 점에 착안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기로 했다.
‘경북愛살자 텃밭 자랑 공모전’은 경북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제출서식을 작성해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해 이메일로 9월 1일부터 2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타 지역에서 경북으로 정착한 도민의 텃밭 가꾸기 사례와 귀촌 전 단계로서 경북을 탐색하며 텃밭을 가꾼 사례 등 2개 분야다.
텃밭 디자인 및 심미성, 작물 및 재배 방법의 독창성, 친환경 재배 실천, 주민 교류 및 마을공동체 활성화 기여도, 정착의 지속성 및 연계 유입 가능성 등 5개 기준으로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11월 중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13명 내외를 수상작으로 선발해 최우수 100만원, 우수 80만원, 장려 50만원의 상금과 상장 등을 수여한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50~60대 도시민의 유입이 경북 인구수를 견인하는 현실에서 텃밭을 통한 도시민의 안정적인 정착 사례를 홍보함으로써 정주 공간으로써 경북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