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없는 고난은 반복되기 마련이다. 성경은 구약 속 아담과 하와의 원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까지 일련의 고난을 제시함으로써 그리스도인의 반성을 이끈다. 백석대 신학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고난의 길을 기억하고 걷는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 나라에 뿌리내리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성경 속 사건뿐만 아니라 기후위기와 코로나19 등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들도 제시한다. 저자가 제안하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반성하게 되는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 참된 신앙인의 방향을 알고 싶은 성도들에게 길잡이가 될 만하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