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시흥배곧서울대병원 신속히 건립하겠습니다”

입력 2023-07-12 04:03

임병택(사진) 경기도 시흥시장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에도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는 단체장이다.

임 시장은 11일 국민일보 인터뷰에서 “오로지 민생과 미래를 기치로 부지런히 달려온 노력의 시간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주축으로 한 의료바이오 생태계 조성’과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조성’을 뽑았다.

임 시장은 “바이오와 해양레저는 모두 4차 산업 시대를 이끌 선도 산업으로, 시흥 100년을 이끌어갈 마중물 정책”이라며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2단계 사업의 핵심이자 글로벌 의료바이오 생태계 조성의 중추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의 신속한 건립을 통해 산·학·연·병·관이 집적된 혁신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 시장은 바이오 연구에서부터 교육, 시판이 원스톱으로 지원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흥캠퍼스 창업 프로그램을 통한 창업 기업 발굴 등으로 바이오 산업도시로 우뚝 서겠다는 구상이다.

임 시장은 시화MTV 거북섬에 해양레저도시 비전도 그리고 있다. 그는 “2020년 문을 연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시흥웨이브파크’를 중심으로 올해 수심 35m의 다이빙풀이 있는 복합 쇼핑몰이 일부 개장하고, 하반기에 275실의 숙박시설이 개장한다”면서 “8월 중에는 국내 최초 관상어 집적단지인 아쿠아펫랜드가 전면 개장하며, 서해북부 거점 해양동물 구조치료센터이자 해양생태 교육·홍보 기관인 해양생태과학관은 2024년 1월 준공한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2025년쯤 거북섬 청사진이 모두 완료되면 시흥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 될 뿐만 아니라 시흥시가 국내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며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완성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