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건립된 수소전기차 검사센터(사진)를 개소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수소전기차 검사 센터는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에 들어섰다.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 검사, 천연가스 차량 장착 검사, 자동차 안전도 검사 등을 한다. 버스용 용기 1개, 승용 용기 2개, 자동차검사 1개 등 4개 진로에서 연간 5700여대를 검사할 수 있다.
검사센터 건립으로 지금까지 별도로 받던 수소·천연가스 내압용기 검사와 정기 검사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개소식에 이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전국 최초의 수소차 전담 안전인증센터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울산시는 2030년까지 수소차를 6만7000대로 확대·보급하고, 수소충전소는 60곳으로 확충해 세계 최고의 수소시티를 구현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수소승용차, 수소버스, 수소트럭에 이어 수소트램, 수소선박까지 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수소 에너지 강국으로 이끄는 세계 최고의 수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