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최태원(사진)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한국고등교육재단 해외 유학 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격려 인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조를 받다가 OECD 회원국이 된 유일한 나라인 대한민국이 더 나아가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Leading Country)로 만드는 책무가 여러분 어깨에 걸려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음수사원(飮水思源)’이란 사자성어를 들어 “주변 사람과 사회로부터 받은 걸 잊지 않고, 다시 사회에 환원할 방안을 고민해야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우리가 가난했던 시절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함이다. 부산엑스포를 각 나라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 만들어 세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장학생 30명과 최병일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