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현대어로 재탄생한 일리아스

입력 2023-07-06 19:16

서양문학의 원류로 꼽히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스’가 40년 만에 새로 번역됐다. 그동안은 고 천병희 선생의 번역본이 유일했다. 새 번역본은 이준석 한국방송통신대 문화교양학과 교수의 작품으로 시적 언어를 생생하게 복원하면서도 구어체를 통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주요 장면이 담긴 에칭 판화도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