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내 여성의 역할과 지위는 21세기인 지금도 뜨거운 감자다. 저자는 이제 ‘성경적 여성’이라는 낡은 사상을 떠나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그가 목사의 아내, 교회 역사 속 여성을 연구하는 역사가로서 겪었던 불평등에 소리내기 시작한 경험을 풀어낸다. 순종하는 아내, 정숙한 어머니, 기쁨에 찬 가정주부. 성경적 여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 책은 성경적 여성이 더이상 성경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진정한 성경적 여성의 의미가 궁금하거나 기독교 역사를 통해 여성주의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길잡이가 될 만하다.
유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