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부호 자산가치 올해에만 1112조원 증가

입력 2023-07-05 04:0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500대 부자들의 자산가치가 올해에만 8520억 달러(약 1112조7100억원)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자사의 억만장자 지수(Billionaires Index)를 인용해 보도했다.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세계 부호 500명은 1인당 평균 매일 1400만 달러(약 183억원)를 벌어들였다.

상반기 미국 증시의 상승 랠리의 최대 수혜자이자 세계 최고 갑부인 머스크는 순자산이 966억 달러(약 126조1600억원) 늘어났다. 부호 순위 9위인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589억 달러(약 76조9200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부호는 가우탐 아다니 인도 아다니그룹 회장으로, 지난 6개월간 602억 달러(약 78조 6200억원) 감소했다.

세계 250위 부호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자산이 증가해 연초 대비 23억 달러(약 3조원) 증가해 현재 88억2000만 달러(약 11조4700억원)로 집계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창업자의 순자산 가치는 연초 대비 5억2500만 달러(약 6900억원) 늘어난 58억9000만 달러(약 7조6900억원)로 집계돼 세계 423위를 기록했다.

신창호 선임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