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3일 강원도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포 해변을 찾아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김 여사는 강원도 새마을운동중앙회 관계자,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경포해수욕장 백사장과 솔밭 일대를 거닐며 쓰레기와 폐플라스틱 등을 주워 분리수거했다.
김 여사는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많은 분이 경포 해변을 찾아 관광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바다가 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폐페트병을 활용해 제작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티셔츠를 입었다. 지난달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린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출범 행사 때 환경동아리 대학생들과 함께 착용했던 티셔츠다.
김 여사는 봉사활동 후 강릉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을 방문해 최근 산불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상인들을 격려했다. 시장 횟집에서 산오징어회와 광어회 등을 시식하고 구매했으며, 강릉 지역 독거노인들께 전달할 떡과 과일도 샀다(사진).
김 여사는 강릉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합창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해 “합창의 위대함은 언어의 장벽과 국경을 뛰어넘어 깊은 우정을 쌓게 해줄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