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섭취로 피부 미용과 건강을 관리하는 이너뷰티(Inner Beauty) 시장이 커지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건강관리도 즐겁게 하려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이어지면서다. 유통업계도 이너뷰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CJ올리브영은 건강식품을 잇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이너뷰티 육성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너뷰티는 다양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몸속에서부터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꿔나간다는 의미로 쓰인다. ‘먹는 화장품’에서 시작해 체지방 관리, 건강 기능 강화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2019년 7000억원대에서 2025년 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리브영의 지난 1분기 이너뷰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먹는 콜라겐, 수분을 채워주는 먹는 히알루론산 제품군을 갖췄다. 체지방 관리를 위한 슬리밍 제품, 섬유소를 충족시켜 주는 효소나 차전자피 제품군, 단백질 스낵 등 간식 카테고리도 확장하고 있다. 원료, 효능, 체형 등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군을 확대하고 신진 브랜드도 적극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만큼 이너뷰티 시장이 향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